<p></p><br /><br />서울의 중학교 교장이 학교를 항의방문한 학부모에게 막말을 했습니다. <br><br>고성에 반말까지 썼습니다.<br><br>정다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실.<br><br>학부모와 대화를 나누던 교장이 목소리를 갑자기 높입니다.<br><br>[○○중학교 교장]<br>"뭐가 문제입니까. 별걸 다 갖고 말씀이야 진짜."<br><br>그러더니 말이 더욱 거칠어집니다.<br><br>[○○중학교 교장]<br>"나이 차이가 몇 살인데, 전화 먼저 톡톡 끊고 말이야."<br><br>[학부모]<br>"연필 던지고 저희한테 지금 폭력 쓰시잖아요."<br><br>급기야 학부모에게 막말까지 합니다.<br><br>[○○중학교 교장]<br>"왜 난리야 이거. 얻다 대고 XXX 없게. 학부모가 상태가 이러니까 애들 교육이 안 되는 거 아니에요."<br><br>전날 이뤄진 자신의 가정방문을 학부모가 항의하자 고성과 반말을 섞어가며 화를 낸 겁니다.<br><br>당시 학부모는 여중생인 딸이 학교 폭력으로 학교를 한 달째 못 가고 있는 가운데 교장이 부모의 동의도 없이 집을 방문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[학부모]<br>"(교장이) 15분 동안 문을 두드리시고 애를 계속 부르고 이렇게 아이는 무서움을 느끼게 된 거죠."<br><br>교장은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강조합니다.<br><br>[○○중학교 교장]<br>"애들이 못 나오니까 학교장으로서 궁금하지 않습니까. 그런데 (학부모와) 전화 통화는 안 됐어요. (발언이) 좀 과했다고 인정을 해야죠."<br><br>이런 가운데 학부모는 지난달 열린 학교폭력대책위원회의 조치결과가 미흡하다며 재심을 요청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<br>dec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한일웅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오수현
